▲ financialexpress   글로벌 투자은행 HSBC가 암호화폐에 대한 직접 투자채널에 대해 관심이 없다고 밝혔다.  13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HSBC는 비트코인에 투자한 마이크로스트레티지(MSTR) 기업 주식을 블랙리스트에 올린 것에 대한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HSBC 측은 "암호화폐에 대한 직접 투자채널에 관심 없으며, 암호화폐를 통해 가치를 얻는 상품 또는 증권에 대한 관심도 제한적이다. 블랙리스트는 2018년 이후 지속적으로 운영되어 왔으며, 새로운 조치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에 대해서는 "글로벌 고객들의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주식 매입을 제한할 지에 대해 아직 명확하게 결정하지 않았다. 특정 국가의 고객들에 한해 투자가 제한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소프트웨어 개발사인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작년 8월 자본배분 전략 차원에서 비트코인을 매수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회사는 비트코인을 대규모로 사들여 현재 54억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앞서 HSBC는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주식을 블랙리스트에 올렸으며, 이에 따라 HSBC 고객은 HSBC InvestDirect 또는 HIDC를 통해 MSTR 주식을 구매할 수 없다고 보도된 바 있다. 또한 HSBC는 MSTR 주식 보유자에게 추가 매입을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이 같은 조치는 최근 HSBC가 추진하던 반(反)암호화폐 캠페인의 일환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HIDC 거래 리스트에는 테슬라, 헛8마이닝, 스퀘어 등 비트코인을 대량 매입한 다른 기업들이 여전히 올라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조셉 영은 트위터를 통해 "HSBC가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주식을 블랙리스트에 포함시켰다. 이러한 HSBC의 반 암호화폐 캠페인 로직대로라면 2025년까지 HSBC는 결국 대부분 기업의 주식을 블랙리스트에 포함시켜야 할 것"이라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