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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적자 해소 LG전자, 글로벌 신평사 8년 만에 신용등급↑

2021.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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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신용평가사가 연이어 LG전자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했다. 휴대폰 사업 종료로 재무구조 개선과 전장사업 흑자전환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Fitch)는 LG전자 신용등급을 기존 BBB-에서 BBB로 변경하고, 등급전망은 '안정적(stable)'을 유지했다. 피치의 LG전자 신용등급 상향은 8년 만이다.

이번 신용등급 상향 조정은 휴대폰 사업 종료로 운영 안정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가 크게 작용했다. LG전자는 5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7월 31일부로 스마트폰(MC)사업 종료를 선언했다. 1995년 휴대폰 사업 진출 후 26년 만에 24분기 연속 적자를 극복하지 못하고 철수를 결정했다. 5조원에 달하는 누적적자 사업을 종료하면서 당장 올해 2분기부터 영업이익 개선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여기에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전장(VS)사업부문 성장도 상향 조정 배경이 됐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지속적인 회복과 전기차로 구조적 전환에 따른 수요 증가는 VS사업본부 수익성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피치는 밝혔다. 피치는 또 VS본부의 견조한 매출 성장과 가전 부문에서 프리미엄 제품 확대 등 현금 창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도 7년 만에 LG전자 신용등급을 상향조정하면서 전반적인 신뢰도 제고에 힘을 보탰다. 무디스는 지난 2월 LG전자 신용등급과 등급전망을 기존 'Baa3, 안정적'에서 1단계 상향조정한 'Baa2, 안정적'으로 발표했다. 지난해 실적호조와 지분법 평가 대상인 LG디스플레이 턴어라운드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 향후 2년 간 실적 모멘텀이 견조하게 이어지고 재무안정성도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여기에 무디스는 “LG전자가 글로벌 가전과 TV사업의 차별화된 프리미엄 전략을 바탕으로 강력한 시장 지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충분한 현금 유동성과 재무 건전성 확보 등으로 현재의 신용등급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LG전자 관계자는 “무디스에 이은 피치의 신용등급 상향 조정은 LG전자 신뢰도와 대외 이미지를 높이고 자금을 조달할 때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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