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블록체인지원센터, 아이콘루프와 DID 서비스 개발 협약
센터 방문객 인증 및 관리 서비스, 비대면 방식으로 간편하게

서울시가 운영하는 블록체인 기업 육성 시설 서울블록체인지원센터가 내년부터 블록체인 분산 신원인증(DID) 방식으로 방문자를 관리한다. 센터 방문객은 일일이 수기로 방문록을 작성하거나, 주민등록증을 맡길 필요 없이 모바일 기기를 통해 간편하게 시설 출입이 가능해진다.

이원규 풀스택 대표와 임명수 서울블록체인지원센터장, 최종인 엠프티코퍼레이션 대표, 김종협 아이콘루프 대표가 서울블록체인 지원센터 DID 방문객 관리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16일 아이콘루프는 풀스택, 엠프티코퍼레이션 등 블록체인 기업을 포함해 서울블록체인지원센터와 '블록체인 연동형 방문객 관리 시스템 공동개발'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이콘루프는 서비스 핵심인 DID 기술을 제공하고, 나머지 두 기업은 DID 플랫폼을 기반으로한 부가 서비스를 개발할 방침이다.

서울블록체인지원센터는 서울특별시가 지난해 12월 개소한 국내 지방자치단체 유일의 블록체인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 입주 지원·보육 공간으로, 현재 35개 블록체인 스타트업이 입주해 있다. 이번 DID 방문자 관리 시스템 도입을 통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는 물론, 센터 입주사들의 보안 강화를 위한 출입기록 관리의 효율성과 투명성도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콘루프를 포함한 3사는 내년 1월 중 서울블록체인지원센터 8층 안내데스크에 QR코드 인증 방식의 DID 방문 관리 시스템을 공동 개발해 설치할 예정이다. 본 시스템 도입 후 서울블록체인지원센터의 외부 방문객 데이터는 암호화돼 블록체인상에 분산 저장되며, 블록체인으로 데이터 위변조 여부도 검증 가능하다.
또, 방문객 스스로 자신의 정보를 휴대폰에 보관하고 관리할 수 있는 DID 기술을 통해 개인의 신원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아이콘루프 김종협 대표는 “다수 블록체인 스타트업이 입주해 있는 서울블록체인지원센터의 DID 방문 관리 시스템을 공동 개발할 수 있게돼 소회가 남다르다”며 “향후에도 더욱 다양한 분야에 자사의 DID 플랫폼 및 기술이 활용돼 의미 있는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

서울블록체인지원센터 관계자는 “센터 입주 기업, 주요 블록체인 기업 등과의 시너지를 통해 블록체인 스타트업을 대표하는 당 센터에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방문객 관리 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본 협약을 통해 DID 방문객 관리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코로나19 확산 방지 등에 블록체인 기술이 기여할 수 있는 여지를 넓히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